공항 종사자·이동인구 영향 뚜렷… 초대 영종구청장 선거 변수 주목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영종지역에서는 총 3만4,78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영종지역 사전투표자는 총 3만4,784명으로 이 가운데 관내 사전투표자는 1만7,061명, 관외 사전투표자는 1만7,72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전투표자의 50.9%가 관외 사전투표자로 집계되면서 영종지역의 특수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인천국제공항과 항공산업 종사자, 공항 이용객, 물류 및 관광산업 종사자 등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영종1동, 행정동 중 가장 많은 사전투표
행정동별로는 영종1동이 가장 많은 사전투표자를 기록했다.
영종1동 사전투표자는 총 5,42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관내 투표자는 4,513명, 관외 투표자는 908명이었다.
영종동은 총 3,54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며 관내 2,800명, 관외 745명으로 나타났다.
영종2동은 총 3,471명으로 관내 2,900명, 관외 571명이 참여했다.
영종·영종1동·영종2동을 합치면 총 1만2,43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영종국제도시 생활권의 높은 선거 관심을 보여줬다.
운서1동 사전투표소에 전체 유권자 절반 집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운서지역이다.
운서1동 제1사전투표소는 총 4,209명이 참여했다.
관내 사전투표자는 2,876명, 관외 사전투표자는 1,333명으로 집계됐다.
운서1동 제2사전투표소는 영종지역 전체에서 가장 많은 7,14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관내는 878명에 불과했지만 관외 사전투표자가 6,262명에 달했다.
전체 투표자의 약 88%가 관외 유권자인 셈이다.
운서1동 제3사전투표소 역시 총 6,386명이 참여했다.
관내는 569명, 관외는 5,817명으로 집계돼 제2투표소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운서1동 제2·제3사전투표소만 합쳐도 총 1만3,526명이 투표해 영종 전체 사전투표자의 약 39%를 차지했다.
특히 두 투표소의 관외 사전투표자만 1만2,079명으로 인천국제공항 근무자와 전국 각지에서 이동한 유권자들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운서2동·용유동도 높은 참여
운서2동은 총 3,22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관내 1,959명, 관외 1,262명으로 집계돼 영종국제도시 생활권 가운데 비교적 균형 있는 투표 양상을 보였다.
용유동은 총 1,39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관내 566명, 관외 825명으로 관외 투표자가 더 많았다.
을왕리·왕산·무의지역 관광산업 종사자와 외부 방문객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결과, 본투표까지 이어질까
이번 선거는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영종구의 초대 구청장을 선출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영종국제도시 생활권과 공항권 생활권의 투표 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운서지역에서 나타난 압도적인 관외 사전투표 규모는 영종이 단순한 주거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대표 공항도시이자 국제도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